뉴스데스크제은효

20대 여성 숨진 채 발견‥40대 용의자 만화방에 숨었다 체포

입력 | 2024-03-16 20:08   수정 | 2024-03-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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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가해 남성은 피해 여성과 서로 아는 사이였던 걸로 파악되는데, 남성은 살인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모자를 쓴 남성이 경찰에게 양팔을 붙들려 끌려 나옵니다.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

그젯밤 9시 40분 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여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여성이 숨진 것을 확인하고 살인 용의자인 40대 남성을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신고 약 25시간 만에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만화방 손님 (목격자·음성변조)]
″만화방에 와서 쉬고 있는 상황이지…(경찰이) 살인 용의자 일단 체포한다고 서로 가자고 그렇게 와서 데리고 왔어요.″

피의자는 살인 등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자와 인터넷 방송과 관련해 관계가 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한 남성이 여성의 얼굴을 공격합니다.

넘어지고 나서도 폭행은 수차례 이어집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70대 남성이 60대 여성에 흉기를 휘두르고 폭행한 뒤 달아났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서로 알던 사이였는데 4시간 반 전쯤 피해 여성이 불법촬영 혐의로 가해 남성을 신고하자 이후 여성을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경찰 신고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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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정차중이던 벤츠 승용차가 출발하는 찰나, 갑자기 BMW 승용차가 돌진해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심하게 파손된 차량의 운전자들은 알고보니 서로 아는 사이였습니다.

외제차의 수리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고의로 보험사기를 저지른 겁니다.

2,30대인 이들은 완전 범죄를 꿈꿨지만 고급차의 첨단 장치 때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충격을 감지한 운전자 보호시스템이 자동으로 119에 신고를 하면서 경찰까지 출동했고, 새벽 외딴길에서 외제차끼리 부딪친 상황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임지환 / 영상편집: 배우진 / 영상제공: 경기 포천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