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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SSG팬 울린' 한화 김강민‥"잊지 못할 하루"
입력 | 2024-03-27 20:46 수정 | 2024-03-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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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3년 동안 SSG에서만 뛰다 한화로 이적한 김강민 선수가 어제 첫 인천 원정에 나섰는데요.
김강민의 타석 하나에 가슴 뭉클한 명장면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처음 찾은 랜더스필드.
김강민을 위해 인천 팬들은 SSG 시절 유니폼을 내걸었고‥
김강민도 7회 대수비로 나서 인사를 건넸습니다.
한 차례 수비 기회는 있었지만, 9회가 삼자범퇴로 끝나면 타석에 설 기회는 사라지는 상황.
[류현진]
″최재훈! 강민이 형 한 번 쳐야 된다고!″
모두의 바람대로 최재훈이 볼넷을 얻자‥
SSG 관중들이, 그것도 지고 있는 상황에서 크게 환호하는 독특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23년을 함께 했던 인천 팬들의 함성에 김강민은 고개를 숙였고‥
한화 팬까지 모두 약속이나 한듯 김강민을 연호했습니다.
이계성 주심이 홈플레이트를 쓸며 시간을 벌어준 배려 덕에 김강민과 팬들은 충분히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문학구장의 모든 팬들이 김강민의 응원가를 부르는 사이‥
김강민의 타석은 공 3개 만에 끝났습니다.
[김강민/한화]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전 오늘 타석에 들어갔으면 했어요. 출전했으면 타석까지 경험해 보고 싶었고…(초구엔) 저도 모르게 좀 힘이 많이 들어갔던 것 같아요.″
김강민은 SSG 팬과 한화 팬들 모두에게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김강민/한화]
″아직은 익숙한 구장이 문학경기장이다보니까…팬분들 만났을 때도 너무너무 기분 좋았던 것 같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고무근 / 영상출처: Eagle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