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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운전 중 시비 붙었다고‥트렁크에서 야구방망이 꺼내 마구 폭행
입력 | 2024-04-01 20:28 수정 | 2024-04-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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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낮에 시내 한복판에서 다른 운전자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전을 하다가 시비가 붙은 건데요.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차 트렁크를 열고 야구방망이를 꺼냅니다.
뒤차에서 내리는 운전자에게 사정없이 휘두릅니다.
피해자가 팔로 막아보지만 수차례 내리칩니다.
야구방망이 폭행 사건이 일어난 건 어제 오후 1시 50분쯤.
대학생들이 많은 시내 한복판이었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피해자분은 (방망이를) 계속 막으면서 피하고 계셨고 그 사이에 경찰차나 구급차 이렇게 오고 간 것까지만…″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사람은 20대 남성.
운전하다 시비가 붙자 차를 가로막고 폭행한 겁니다.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이곳에서 피해자와 실랑이를 벌이던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폭행을 당한 상대 운전자는 40대 남성.
휘두른 방망이에 손가락과 팔에 열상과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갑자기 끼어들고 경적을 울려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조만진/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가 초범이지만 직접 차를 가로막고 세운 다음에 야구 방망이를 가지고 운전자를 위협한 상황이라서 중한 사건으로 보고…″
경찰은 20대 운전자를 특수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 입니다.
영상취재: 손세호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