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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찬
출근길 인도 덮친 SUV에 50대 사망‥운전자는 '급발진' 주장
입력 | 2024-05-07 20:25 수정 | 2024-05-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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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출근 중이던 50대 여성이 인도로 돌진한 SUV 차량에 받혀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60대 운전자는 급발진에 의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고병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좁은 주택가 골목길에서 흰색 SUV가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SUV는 바로 옆 인도를 지나던 행인을 그대로 덮쳤고 다른 차량과 전신주를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췄습니다.
바퀴 축이 부러질 정도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 중이던 50대 여성이 심정지인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운전자인 60대 남성과 동승자는 경상을 입고 현재 입원 중입니다.
SUV가 들이받은 전신주 주위에는 아직도 사고 흔적이 어지러이 널려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부러졌던 전신주는 현재는 교체되었습니다.
현장으로부터 수백 미터 떨어진 아파트에서 차를 몰고 나왔다가 사고를 낸 운전자는 경찰에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음성변조)]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안 들어가고 안 멈췄다.″ 그분이 이렇게 중얼거리는 걸 들었거든요.″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걸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또,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장치와 주변 CCTV, 블랙박스 영상 등에 대한 분석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영상 취재 : 강종수 / 영상 편집 : 허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