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장훈

'14경기 만에 2안타' 이정후 "야구는 돌아오는 것"

입력 | 2024-05-07 20:40   수정 | 2024-05-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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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는 1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는데요.

모두 강속구를 두들긴 안타여서 타격감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 타석부터 기술적인 타격이 돋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에이스 휠러의 시속 155km짜리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네 번째 타석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까다로운 투구폼을 가진 왼손 투수의 151km짜리 싱커를 완벽하게 공략했습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69km, 오늘 샌프란시스코 타자가 때린 가장 강한 타구로 기록됐습니다.

14경기 만에 2안타를 쳐내면서 팀 내 최다 안타를 기록 중인 이정후.

특이한 구장 구조때문에 잡혔던 공과 아쉬웠던 파울 홈런까지.

한동안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이제 결과를 내려고 하다 보니까 조금 급해진 것 같았는데 야구라는 게 평균에 회귀한다고 생각하고, 빗맞은 게 또 안타가 될 수 있는 게 야구이기 때문에 생각 비우고 그냥 최대한 투수 공에만 집중해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내일부터 투수들의 무덤, 타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와 3연전을 펼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