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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똘똘 뭉치자" 여당 연찬회‥김건희 여사 리스크 적극 대응 주문
입력 | 2024-05-30 20:19 수정 | 2024-05-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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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런 가운데, 여당은 지금 단합을 거듭 강조하면서 모든 의원들이 참여하는 1박 2일 단합대회 중입니다.
국민의힘의 이번 행사 구호는 ′똘똘 뭉치자′였다는데요.
현장을 한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윤수 기자, 3년 연속으로 윤석열 대통령도 그곳에 참석을 한 거죠?
◀ 기자 ▶
네, 이곳 충남 천안의 한 연수원에서 열린 연찬회는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약 2시간 동안 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당과 대통령실이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개혁하자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비공개 만찬에서는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요.
향후 특검 정국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행사 내내 단일대오를 강조했습니다.
″똘똘 뭉치자 뭉치자 뭉치자!″
192대 108, 더 심해진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의 입법 독주를 저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독주 자칫하면은 있을 수 있는 의회 독재를 우리가 그 정신으로 막아내야 된다. 뭉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우리가 막아낼 수 없다.″
또, 총선 참패를 두고, ″국민들이 회초리를 세게 때리신 것″이라며 정책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뒤에는 대통령이 계시다면서 108석이 큰 숫자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의 공세를 우려하면서 ″국정이 마비되고 헌정 질서가 어지럽혀지는 일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명진/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건희 여사의 최순실화. 국정농단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 우리가 절대로 가벼이 봐서는 안 된다 생각합니다.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이틀간 당 전략과 입법 과제를 논의한 뒤 내일 1호 민생법안을 공개한다는 방침인데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채상병 특검법과 25만 원 민생지원금, 한동훈 특검법 등을 1호 법안으로 채택한 데 대해서는 ″염치라고는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입법권 남용″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첫날부터 여야가 극한 대치를 보이면서 22대 국회도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천안에서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이지오 / 영상편집: 우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