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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양희영, 75번 만에 메이저 첫 우승‥'올림픽 티켓 예약'
입력 | 2024-06-24 20:41 수정 | 2024-06-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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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LPGA 투어에서 양희영 선수가 메이저대회 75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타 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양희영.
5번 홀에서 그림 같은 칩인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고 13번 홀 티샷을 1.6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해 격차를 벌렸습니다.
시종일관 선두를 지킨 양희영은 결국 마지막 파 퍼트로 3타 차 우승을 확정 짓고 후배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만 34살에 달성한 통산 6승.
특히 메이저대회 75번의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양희영]
″어떤 분이 (코치) 선생님께 ′에이미(양희영)는 메이저 우승 못할 것이다′라는 얘기를 해서 제가 많이 미안했어요. (짐을) 덜어낼 수 있어서 더 기쁜 것 같아요.″
성적 부진과 부상으로 한때 은퇴도 고려했지만 지난해 11월 4년 9개월 만의 우승으로 극적으로 부활했던 양희영.
기업 후원이 끊겨 이번에도 직접 웃는 얼굴을 새긴 모자를 쓰고 경기를 펼친 양희영은 내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5위 이내 진입이 유력해 고진영, 김효주와 함께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습니다.
[양희영]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대회를 치른다는 거 자체가 너무 영광이고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노린 김주형은 18번 홀 극적인 버디로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연장 첫 홀 보기를 범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둔 김주형은 상금 30억 원을 받게 됐고, 임성재는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박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