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송정훈

김포서 말다툼하다 출동한 경찰 보고 도주하던 외국인 숨져

입력 | 2024-07-07 20:10   수정 | 2024-07-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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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경기도 김포에선 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외국인 남성이 장애물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서울 강남에선 음주 차량이 공사장 가림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달려오는 남성 여러명 뒤를 경찰들이 뒤쫓습니다.

몇 시간 뒤,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의식이 없는 남성을 들것으로 옮깁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김포의 한 전통시장에서 스리랑카 국적의 2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이 남성은 새벽 0시쯤 같은 국적 남성 2명과 함께 다른 국적의 외국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근 상인 (음성 변조)]
″요 바로 앞에 사거리, 조그마한 사거리가 있거든요. 거기서 외국인들끼리 싸움이 붙었나 봐요.″

경찰은 어두운 골목에서 장애물을 미처 보지 못해 부딪혀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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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문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차량은 심하게 파손됐고 바로 옆 공사장 가림막은 무너져 내린 채 뚫려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30대 여성이 몰던 SUV 차량이 공사 현장 가림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여성은 물론, 동승해있던 30대 남성까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여성은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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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빌라에선 부녀와 60대 남성 등 3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60대 남성이 이웃인 40대 남성과 남성의 딸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한 건데, 피해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가해 남성은 피해 남성과 같은 빌라에서 입주민으로 살다가 2년 전 이사했는데 앞서 층간소음 문제 등으로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이석현(부산) / 영상편집: 김민지 / 영상제공: 서울 강남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