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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지금 유럽은 '야말 열풍'‥'메시가 씻긴 그 아이?'
입력 | 2024-07-10 20:53 수정 | 2024-07-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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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 ′유로 대회′는 스페인의 16살 신동, 라민 야말 열풍으로 뜨거운데요.
대회 최연소 득점으로 팀을 결승에 올려 놓은 실력, 또 메시와의 기막힌 인연까지.
박재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반 8분, 콜로 무아니가 프랑스의 대회 첫 필드골을 터뜨립니다.
일격을 당한 스페인은 13분 뒤 원더골 한 방으로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주인공은 16살 신성 라민 야말.
몇 번의 터치 만으로 수비를 벗겨내더니 25미터 거리에서 환상적인 궤적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유로 대회 역대 최연소 득점.
완전히 바뀐 분위기 속에서 스페인은 4분 뒤 올모의 골로 역전했고‥
종료 직전 기립박수 속에 교체된 야말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야말/스페인 축구대표팀]
″모든 아이들은 이런 중요한 순간에 대표팀에서 골을 넣기를 꿈꿉니다. 저는 꿈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매우 행복합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메시 이후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야말.
아직 학생 신분이다 보니 대회 중에도 학교 숙제를 꼬박꼬박 제출해야 하고 개최국 독일의 노동법에 명시된 미성년자 노동 시간 규제에 따라 야말이 심야 경기를 뛰면 스페인 축구협회에 3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되는 상황도 이례적입니다.
최근에는 사진 하나로 더 큰 화제가 됐습니다.
17년 전, 메시가 아이를 씻겨주는 자선 행사에 참석했는데 메시의 손길이 닿은 아이가 야말이라는 게 확인돼 세계 축구계가 말 그대로 뒤집어졌습니다.
야말이 태어난 주에 코파 대회 첫 골을 넣었던 메시는, 야말이 유로 첫 득점을 기록한 오늘, 코파 대회 준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렸고 두 선수 모두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기막힌 인연도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