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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K리그 우승 상금 넘었지만'‥이정효 감독의 부탁은?
입력 | 2024-11-28 20:42 수정 | 2024-11-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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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주FC가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회 수당으로만 이미 K리그 우승 상금을 넘어섰는데,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하이 선화와의 홈 경기.
상대 퇴장성 반칙은 경고에 그치고 허율의 골은 이전 상황의 반칙으로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아사니가 들어온지 20초 만에 첫 터치를 대회 7호골이자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울산과 포항이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광주는 당당하게 동아시아 그룹 2위를 지켜냈습니다.
그럼에도 이정효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저는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선수들한테 좋은 능력 있는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확실히 저도 정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체가 안 돼서 그런데 뭐 후회는 안 합니다.″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는 광주에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돌풍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올 시즌 대회 상금이 대폭 증가했는데, 참가만 해도 11억 원에, 승리할 때마다 1억 4천만 원을 받습니다.
이미 4승을 거둬 승리 수당만 K리그 우승 상금 5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재정난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미 예산안 과대 편성으로 징계를 받은 광주는 최근 추가 예산 요청도 거부된 상태입니다.
[이정효/광주FC 감독]
″좀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저희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계속 잘하고 있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안 보이는 곳에서 엄청 열심히 일을 하고 있어요.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
최소 준결승까지는 가야 대출까지 받은 구단 살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
광주는 다음주 상하이 포트를 상대로 16강을 확정을 노립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박초은 / 영상제공 : 광주FC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