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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감사원장 등 탄핵소추안 보고‥"비정상 바로잡는다" "보복탄핵 중단하라"
입력 | 2024-12-02 19:58 수정 | 2024-12-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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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게,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는 사유로 꼽히는데요.
오늘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모레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누구를 위한 탄핵이냐며 정치 폭행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22대 국회 들어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한 고위공직자는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은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은 ″감사원이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감사를 부실하게 진행하고, 전 정부를 표적 감사했다″는 등의 이유를 댔습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에 대해서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가 미진했다″며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의 탄핵은 헌법상 권한이고 비정상을 바로잡는 수단입니다.″
이에 맞서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연 국민의힘.
″누굴 위한 탄핵인가 보복탄핵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민주당이 결국 헌정사상 초유의 정치 폭행을 자행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국정을 끝도 없이 흔들어대더니 급기야 감사원장과 검찰 지휘부 탄핵으로 아예 국정을 마비시키겠다고 합니다.″
탄핵소추안이 보고되자 서울중앙지검의 평검사들은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위험이 있다며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감사원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무조건 ′정치 감사′라고 비난하면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일에 대해서도 똑같은 잣대로 엄정히 감사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최달영/감사원 사무총장]
″비리 의혹이 있음에도 정치적 시각 등을 의식하여 감사를 회피하거나 눈을 감는다면 감사원은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탄핵안은 오는 4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또, 국민의힘이 ′채 상병 순직 사건′ 국회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실시 계획서도 같은 날 처리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이지호 / 영상편집: 김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