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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헌법재판소 앞 계속되는 집회‥"윤 대통령 즉각 파면하라"
입력 | 2024-12-19 20:04 수정 | 2024-12-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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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서류도 받지 않고, 수사기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는 가운데, 시민들은 오늘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헌법재판소 근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한솔기자, 시민들이 지금도 모여있습니까?
◀ 기자 ▶
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인데도 시민들은 헌법재판소 근처 광장에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하고 파면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도 탄핵 집회의 상징이 된 응원봉이 어김없이 등장했고, K팝이 울려 퍼졌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이 내란 수사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아 수사를 지연시키고,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관련 서류도 거부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시민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조하경]
″왜 거부하는 겁니까. 당당하면 나와서 수사를 받아야죠. 파면될 때까지 저는 끝까지 목소리를 높일 생각입니다.″
[김민규]
″지금 당장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 되고 성실히 응해야 합니다. 윤석열 씨의 이런 파렴치한 행동에 너무 분노해서 거리로 나서게 됐습니다.″
[김한봄]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밀고 내란을 일으켜서요. (헌재 판결까지) 그 시간을 최대한 축소시킬 수 있도록 계속 집회에 참여하면서…″
오늘 낮에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고 있는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국민의힘이 당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탄핵 절차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미경/전국여성연대 대표]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고 탄핵 소추안을 방치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며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한편 헌법재판소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탄핵 반대 화환도 놓였습니다.
주최 측은 탄핵을 인용할 때까지 매일 저녁 헌법재판소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인근 광장에서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우성훈 / 편집: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