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왼손 식사' 세리머니에 퇴장‥이라크 대역전패

입력 | 2024-01-30 06:55   수정 | 2024-01-3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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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와 비겼던 요르단이, 16강 전에서 강호 이라크를 꺾고 8강에 올랐는데요.

양팀이 팽팽히 맞서던 후반, 역전골을 넣은 이라크 선수의 세리머니가 경기에 변수가 됐습니다.

1대 1 상황에서 골을 넣은 이라크의 아이만 후세인 선수가, 관중석 앞을 질주하더니 바닥에 주저앉아 왼손으로 잔디를 입에 넣는 듯한 세리머니를 선보입니다.

앞서 요르단 팀이 첫 골을 먼저 넣은 뒤 단체로 식사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하자, 이라크의 후세인 선수가 이를 흉내 낸 건데요.

이슬람권에서 왼손 식사는 금기이자 상대방을 모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데요.

상태팀을 도발하는 과도한 세리머니에 주심은 주저 없이 옐로 카드를 뽑았고요.

후세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고 맙니다.

결국 이라크는 수적으로 열세에 놓이면서 요르단의 추가 두 골을 막아내지 못했고, 경기에서 패해 8강행이 좌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