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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강릉·양양 20대가 주목‥연령별 관광 대세는?
입력 | 2024-02-13 06:52 수정 | 2024-02-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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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관광 명소들, 찾는 관광객들 특성이 천차만별이라는데요.
특히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관광지는 특성에 따라 주로 찾는 연령대가 정해져 있습니다.
자연 경관을 선호하는 5, 60대의 수요와 사람이 많고 이슈가 되는, 이른바 ′핫플레이스′를 찾는 2, 30대의 수요가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6년 동안 차량 내비게이션 검색량 10만 건이 넘은 대표 관광지 46곳의 방문 연령대 비율을 통신데이터에 기초해 살펴봤습니다.
우선 20대 비율이 높았던 관광지 46곳 중에 8곳 뿐인데, 무려 네 곳이 강릉입니다.
아르떼뮤지엄강릉과 강릉항, 강문해변, 강릉중앙시장 등인데, 강릉중앙시장은 KTX 강릉선이 들어선 이후 도보 또는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20대가 역 근처 관광지로 이용하는 걸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양양 서피비치와 춘천 남이섬, 속초해수욕장도 20대에게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관광의 대세는 50대와 60대입니다.
46곳 중에 30곳에서 50대 또는 60대의 방문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원주 출렁다리나 양양 낙산사, 홍천 수타사 등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거나, 강릉 주문진, 동해 묵호항 등 차로 이동해서 특정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포함됐습니다.
반면 30대와 40대는 자연 경관이 있으면서 체험 시설이 있는 곳을 주로 선호했습니다.
어린 자녀들을 고려한 여행지로 보이는데, 휘닉스평창, 홍천 알파카월드, 평창 대관령양떼목장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주요한 목표가 되는 나이가 지역마다, 관광지마다 다른 만큼, 지자체도 이를 고려한 전략을 수립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