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오늘 아침 신문] 서울에 6억 아파트?‥청년 청약통장 '그림의 떡'

입력 | 2024-02-21 06:37   수정 | 2024-02-21 06:3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새로 출시하는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아파트 분양가가 높은 지역에선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내용의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한국일보입니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보다 조건이 훨씬 좋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오늘 출시되는데요.

이자율을 최대 연 4.5%로 높이고 청약 당첨 땐 연 2%대 저리 대출까지 연계돼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건만 보면 흠잡을 데가 없지만 일부 지역에선 활용도가 높지 않을 거란 지적도 나오는데요.

대출 가능 분양가 기준을 6억 원 이하로 못 박은 탓에, 최근 몇 년 새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6억 원 이하 분양 아파트를 찾아보기 어려운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선 통장 쓸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부는 분양가가 6억 원 이하인 경기, 인천 지역 공공분양 아파트처럼 3기 신도시에서 나오는 6억 이하 물량에 통장을 활용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취업 시장에서 공무원 선호도는 떨어지는 반면 전문직 쏠림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로스쿨 입학시험인 법학적성시험 지원자는 지난해 1만 7천 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고요.

지난해 세무사와 노무사, 감정평가사 시험 지원자도 모두 시험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반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경쟁률은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공무원 학원이 몰려 있는 노량진 컵밥거리 노점상 19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곳이 문을 닫았는데요.

일한 만큼 성과에 따라 많은 보수를 받는 전문직에 비해 공무원 급여는 상대적으로 ′박봉′으로 여겨지는 만큼, 직업에서 시간 투입 대비 보상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징이 드러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합격자 수가 제한된 전문직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 고시 낭인처럼 장수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입니다.

인구 소멸 위기에 빠진 지방도시들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현금성 지원을 늘리면서 인구 뺏기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자체의 출산지원 관련 예산은 1조 1,443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14% 넘게 늘었고요.

전체 출산 지원 예산 가운데 현금성 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지자체 간 출산 지원 경쟁이 가열되면서 ′인구 제로섬 게임′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경북 의성군은 올해부터 전입신고와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전입 지원금을 두 배 인상했고요.

의성군에서 멀지 않은 청송군은 올해 돌사진 촬영비로 최대 50만 원을 지급하는데요.

비수도권에서 인구가 줄고 출산율 하락세도 지속되는 만큼, 지자체들의 현금성 지원 경쟁이 지방도시 간 인구 뺏기 경쟁 양상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중도일보입니다.

지방 아파트 원정 매입이 줄고 서울 아파트에 대한 외지인의 원정 매입이 늘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우려된다는 기사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아파트 거래 중 서울 거주자가 다른 지역 아파트를 원정 매입한 비중은 5.2%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낮았는데요.

반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3만 6천여 건 가운데 다른 지역 거주자의 원정 매입은 24.5%로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청약통장의 서울과 수도권 쏠림도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주택경기 침체와 고금리는 물론 높은 분양가 등이 더해지면서 통장을 아끼려는 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지방에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부산일보입니다.

기후 변화가 부산·경남 지역의 봄 축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부산을 대표하는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올해부터 사라지는데요.

부산시는 겨울철 높은 기온으로 예상보다 일찍 싹이 트는 웃자람 현상과 강추위로 꽃이 고사하는 문제가 빈번해질 걸로 예측된다며 당분간 유채꽃 축제를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게 유채꽃 경관 단지는 유지되는데요.

한편 온난화로 개화 시기도 평년보다 빨라지면서 벚꽃 축제 일정이 당겨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벚꽃 축제로 꼽히는 경남 창원의 진해 군항제는 오는 3월 22일부터 열리는데요.

지난 1963년 1회 진해 군항제가 4월 5일에 개막한 것과 비교하면 2주나 빨라진 셈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