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NYT "인구감소 한국, 외국인노동자 보호 부실"

입력 | 2024-03-04 07:20   수정 | 2024-03-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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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한국의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보호는 뒷전이라는 지적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즈는 현지시간 2일, 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근로 실태를 조명하는 기사를 냈는데요.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저개발국 출신 노동자 수십만 명이 한국 내 소규모 공장이나 농장, 어선에서 일하고 있지만, 고용주를 선택하거나 바꿀 권한이 거의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약탈적인 고용주와 비인간적인 주거 환경, 차별 등을 견뎌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한국 내 외국인 노동자들이 비닐하우스나 낡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임금 체불도 일상적이라고 지적했는데요.

특히 지난 2004년 도입된 고용허가제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심각한 권리 침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