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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8년 차 경비원 투병 소식에‥주민들 보인 반응은?
입력 | 2024-03-06 06:34 수정 | 2024-03-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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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한 아파트 경비원이 지병으로 더 이상 출근할 수 없게 됐는데요.
이 사실 전해 들은 입주민들,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기 수원의 주상복합아파트 공고문입니다.
자신을 배달기사라고 소개한 누리꾼이 배달차 들른 아파트에서 촬영한 사진인데요.
2016년부터 8년 동안 일해 온 경비원이 혈액암 진단을 받아 지난달까지만 근무하게 됐다면서,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으고자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네, 며칠 뒤 올라온 또 다른 공고문에 답이 들어 있었는데요.
지난달 23일부터 딱 일주일 동안 90여 세대 아파트에서 성금 1천만 원이 답지했고요.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은 경비원은 자필 편지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는데요.
″마지막 직장으로 생각한 곳을 뜻하지 않게 떠나게 됐다″면서, ″치료 잘 받고 완쾌해 건강한 모습으로 안부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품 아파트란 바로 이런 훌륭한 입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말하는 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