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서영

여수 해상서 낚싯배 좌초‥9명 부상

입력 | 2024-03-11 06:11   수정 | 2024-03-1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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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수 소거문도 동쪽 해상에서 18명이 탄 낚시어선이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통영 욕지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에 대해선 해경이 사흘째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양경찰관들이 경비함정에서 선착장으로 들것에 실린 남성을 옮깁니다.

곧이어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길 헬기가 인근 착륙장을 뜹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전남 여수 소거문도 동쪽 2.8km 해상에서 9톤급 낚시 어선이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배에 탄 18명이 전원 구조됐지만, 선장과 선원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쳤고 승객 7명도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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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이 환한 조명 아래 망원경을 들고 밤바다를 살핍니다.

저 멀리 바다 위에 주황색 조명탄도 새카만 수면을 밝힙니다.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 어선 전복 사고로, 해경이 사흘째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경비함정 13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야간 광역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물속에 잠겨있던 선박은 수면 위로 인양했습니다.

[이재문/통영해양경찰서 홍보계장]
″수면 위로 인양은 됐는데 아직 크레인이 그 배를 잡고 있거든요. 해가 좀 밝아지면 그 안에 정밀 수색을 한번 해보고…″

지난 9일 새벽 발생한 사고로 승선원 9명 중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3명이 숨졌고, 한국인 1명과 외국인 4명이 실종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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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젯밤 9시쯤 광주 북구 삼각동의 한 주차장에서 전기차 SUV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차량 앞부분을 전부 태우고 꺼졌으며, 운전자가 타고 있진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차 충전 중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