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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미 정보당국 "북·중·러·이란 공식동맹 발전 힘들 것"
입력 | 2024-03-12 07:11 수정 | 2024-03-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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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정보당국의 수장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이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식적인 동맹으로 발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가정보국 애브릴 헤인스 국장은 오늘 상원 정보위원회 출석해 러시아와 중국, 북한과 이란의 관계가 미국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이들 네 개 국가의 협력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군축·비확산 규범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애브릴 헤인스/미국 국가정보국장]
″서로간 원조와 군사·경제·정치·정보 분야의 협력이 증가하고 있고, 개별 국가의 능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이들 네 나라의 협력이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약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공식 동맹으로 발전하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네 나라가 서로의 문제에 휘말리거나 피해를 볼 가능성을 우려해 협력의 수준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관계가 동맹이나 다자 축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애브릴 헤인스/미국 국가정보국장]
″서로 이해관계가 매우 좁고, 불안정성으로 인해 서로의 문제에 휘말리기를 원치 않는 점이 이들의 협력을 상당히 제한할 것으로 평가합니다.″
국가정보국은 또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협상 의지가 전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와의 밀착을 통해 군사능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