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시각장애인, 유명 빵집 찾아갔더니‥

입력 | 2024-03-21 06:38   수정 | 2024-03-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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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각장애인이 휴대전화 없이 시민들과 점원의 도움으로, 유명 카페에 가서 베이글을 구매하는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시각장애인이 혼자 카페에 갔다가 만난 뜻밖의 정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한 시각 장애인이 대기가 길기로 유명한 서울 강남의 베이글 가게를 휴대전화 없이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는데요.

지하철을 타고 가게에 도착할 때까지, 귀찮아하는 기색 없이 도움을 주는 시민들.

친절하게 가는 길을 설명해주고요.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자리를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10분은 걸어야 하는 거리를 동행하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여성도 있었는데요.

따뜻한 배려는 베이글 매장에 도착해서도 이어졌는데요.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법을 잘 알고 있던 여성 직원이 한쪽 팔을 내밀고, 장애인 고객이 불편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해 감동을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도움을 주는 시민과 매장 직원, 정말 멋지다, 따뜻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