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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대만 강진 실종자 6명‥'여진'에 구조작업 난항
입력 | 2024-04-08 06:18 수정 | 2024-04-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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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진이 발생한 대만에서는 계속해서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조작업도 난항입니다.
골든타임도 이미 지났지만 여전히 실종자도 6명 남았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덮친 대만 동부 도시 화롄현.
대만 소방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기준 13명이 사망했고 1,14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강진 이후에도 이어진 여진 속에서 구조작업이 6일째 이어지고 있는데, 어제 산간 지역에 고립돼 있던 초등학생과 교사 등 278명이 대피를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종자는 6명 남아있습니다.
중국 CCTV는 실종자들이 타이루거 국립공원 내 사카당 트레일과 중허 광산 인근에 있을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타이루거 국립공원은 최근 사망자 3명이 발견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대만의 유명 관광지인 이 국립공원에는 해발 3천 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있는 등 산세가 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작업이 쉽지 않아, 중국언론들은 구조팀이 대규모 기계장비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형적 위험뿐만 아니라, 여진도 구조작업을 더디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어제저녁 6시쯤 대만 동부 해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이 흔들렸습니다.
지난 3일 강진 발생 후, 규모 5 이상의 여진만 20여 차례 이어졌습니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이 지난 1999년 2천4백 명이 숨진 규모 7.4 지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