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221년 만에 최대 1천조 마리 매미떼" 미국 덮친다

입력 | 2024-04-22 06:54   수정 | 2024-04-22 06:5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이 시각 세계입니다.

올해 미국에서 221년 만에 최대 규모의 매미 떼가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는데요.

제트기에 버금가는 엄청난 소음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인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곤충학자들은 이번 달 말부터 올여름까지 주기성 매미 2개 부류가 지상으로 올라와 활동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들은 각각 13년, 17년 주기로 땅속에서 기어나오는데, 두 부류가 미국에서 동시에 출현하는 것은 지난 1803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두 부류에 속하는 매미는 모두 7개 종류로, 개체 수만 수백 조에서 1천 조 마리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일리노이주에서 메릴랜드, 조지아주까지 미국 중부와 동남부 16개 주를 덮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미들은 사람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제트기 소음에 버금가는 엄청난 소음으로 큰 불편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