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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관광객 너무 많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서 시위
입력 | 2024-04-22 06:56 수정 | 2024-04-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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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가 ″관광 중단″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를 행진합니다.
아프리카 서북부 해안의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과잉 관광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는데요.
경찰 추산 2만여 명, 주최 추산 5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주최 측은 과잉 관광 탓에 환경이 파괴되고 지역 주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며 관광객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요.
또 관광객이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이 올라 거주민 주택 환경도 나빠지고 있다면서, 비거주민의 부동산 구매 제한, 관광객 환경세 도입 등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화창한 날씨로 유명한 카나리아 제도에는 작년에만 현지 인구의 7배가 넘는 약 1천6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