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차량마다 '기웃기웃'‥아파트 주차장에서 무슨 일이?

입력 | 2024-05-22 06:39   수정 | 2024-05-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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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경, 인적이 드문 시간.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 CCTV에 수상한 남성들이 포착됐습니다.

남성 두 명이 주차된 차들 사이로 돌아다니더니,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차량 내부를 살피는데요.

이거 상당히 수상쩍죠.

그때, 저쪽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원이 나타나자, 긴급히 도망을 칩니다.

차량 절도를 의심한 경비원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했는데요.

주차장에 숨어있던 남성이 경찰차를 보고 황급히 도주했지만, 경찰이 곧바로 뒤쫓았고요.

경찰은 공원에 숨어있던 공범까지 찾아내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두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들, 차량 절도범이 아니었고요.

분양사무소 홍보를 위해 운전자가 차량에 남겨둔 전화번호를 수집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누리꾼들은 ″저렇게 수집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다″ ″주차 문제로 번호를 안 남길 수도 없고‥법이 무르니 반복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