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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밀 빼내 특허소송' 전 부사장 구속

입력 | 2024-05-31 06:53   수정 | 2024-05-3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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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중요 기밀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안승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 안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한 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내줬습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전자 IP센터장을 지낸 안 전 부사장은 2019년 회사를 그만두고 이듬해 특허관리기업을 세워 삼성전자 중요 기밀자료를 빼돌리고 이를 통해 미국에서 특허 침해 소송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소송을 심리한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은 최근 소송을 기각하면서 안 전 부사장을 향해 부정직하고, 불공정하며, 법치주의에 반하는 혐오스러운 행위를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