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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파나마, 해수면 상승에 섬 주민 본토 이주 '시동'

입력 | 2024-06-03 06:57   수정 | 2024-06-0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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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파나마가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바닷물 유입 등의 문제에 직면한 지역 주민을 육지로 이주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파나마 당국은 가르디 수그두브 섬에 거주하는 1천351명을 파나마 본토로 먼저 데려오기로 했는데요.

선발대로 주민 300명이 이주를 시작합니다.

이 섬은 매년 바다에서 강풍이 불면 바닷물이 섬으로 유입돼 도로와 집 안을 뒤덮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섬 주민들은 1990년대부터 해수면 상승과 인구 증가를 우려하며, 파나마 정부에 이주계획을 제안해왔는데요.

파나마 환경부에 따르면 파나마는 2050년까지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 영토의 2%를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