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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볼리비아군, 탱크 동원해 대통령 청사 진입‥"쿠데타 시도"

입력 | 2024-06-27 07:16   수정 | 2024-06-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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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볼리비아에서 군부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쿠데타를 시도했습니다.

볼리비아 군은 장갑차를 앞세워 한때 대통령궁에 진입했다가, 지금은 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궁과 국회가 있는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의 무리요 광장에 탱크와 장갑차가 집결했습니다.

무장한 군인들이 취재하려는 언론을 통제하는데요.

볼리비아 군은 이어 정부 청사와 대통령궁에도 진입했습니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쿠데타를 주도한 호세 수니가 합참의장과 대치했는데요.

군 통수권자로서 이런 불복종을 용납할 수 없다며 철수를 명령했습니다.

수니가 장군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가 유력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을 향해 군을 향한 모욕적 언행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에서는 모랄레스에 반대하는 군이 아르세 현 대통령에게도 외면받을 위기에 처하자 병력을 동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