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준희

이스라엘 "멈추지 않을 것"‥이란 "복수는 확실"

입력 | 2024-08-27 06:15   수정 | 2024-08-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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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말 사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 추가 공격을 했다며 영상을 공개했고, 이란도 보복 공격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탄이 떨어진 곳에 화염과 함께 엄청난 양의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26일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기지 여러 곳을 공격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지난 일요일 로켓, 미사일 등 대규모 공격을 주고받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잠시 숨을 고르는가 싶었지만, 휴식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우리는 헤즈볼라의 더 많은 지휘관을 제거하고 그들의 공격 자산과 능력을 약화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총참모장은 ″순교자 하니예의 피에 대한 ′저항의 축′과 이란의 복수는 확실하다″며, 특히 ′저항의 축′은 개별적이고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 ISW는 헤즈볼라의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탐색하기 위한 차원이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진짜 보복 공격을 위한 정찰 작전이었다는 겁니다.

다만,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은 확전을 두려워하지도 않지만, 확전을 추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중동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헤즈볼라의 대 이스라엘 공격이 ″상당한 규모″였다고 평가하고, 미국은 중동 내 강고한 무력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