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문현

장동혁, 국민의힘 새 대표 선출‥강경투쟁 예고

입력 | 2025-08-26 12:45   수정 | 2025-08-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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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을 이끌 당 대표에 장동혁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장 대표는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문수·장동혁 후보 간 결선 투표까지 치러지게 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오늘 발표된 결과, 재선 의원인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누르고 국민의힘 새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가 반영됐는데, 장 신임 대표는 모두 22만 302표를 받아 김문수 후보를 2,367표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장 후보는 국민여론조사에서 1만 7천여 표정도 뒤졌지만, 당원 투표에서 2만여 표 앞서며 결국 당선자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장 후보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 주신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낙선한 김 후보는 ″장동혁 대표가 나라를 구하는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이라며 ″저도 묵묵하게 잘 도와주겠다″는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동안 탄핵 반대, 이른바 반탄파 후보로 이름을 알린 장동혁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내부 총질′ 세력과 함께 갈 수 없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또, 보수 유튜버인 전한길 씨를 한동훈 전 대표 대신 공천하겠다고 말해 앞으로 친한계 등 이른바 당내 찬탄파 들과의 큰 갈등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송언석 비대위원장 및 원내대표 체제를 마감하고 장동혁 신임 지도부 체제로 전환됩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