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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한국인 2명 추가 송환‥"남은 59명 일정 협의 중"
입력 | 2025-10-17 12:05 수정 | 2025-10-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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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캄보디아 경찰서 등에 구금된 한국인 2명이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추가로 송환됐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한국인 구금자는 59명인데, 우리 정부는 조기 송환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캄보디아 경찰서와 이민청에 구금된 송환 대상 한국인은 63명, 지난 15일 2명이 송환된 데 이어 오늘 추가로 2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캄보디아 당국은 오늘 중 남은 한국인 구금자 59명을 추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가경찰은 ″당국에 의해 구조되거나 다른 범죄로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한국 대사관과 협력해 본국으로 추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 정부는 ″양측이 조기 송환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 기술·행정적 문제들이 남아 구체적인 출발 일정을 발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정부합동대응팀은 어제 프놈펜 근교 범죄단지를 방문했습니다.
현지 경찰의 소탕 작전 이후라, 범죄 관련 증거물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정부대응팀은 한국인 납치·구금 사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진아/외교부 2차관 (어제)]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캄보디아에서 동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캄보디아 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대응팀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한국인 송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고, 훈 총리는 ″한국인 사망에 유감″이라며 ″용의자 체포와 한국인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 우리 경찰 배치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남부 시하누크빌 지역에 한인 사건 전담 경찰관인 ′코리안 데스크′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이 우려되는 캄보디아행 비행기 탑승객을 상대로 인천공항 불심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