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생활뉴스
김재경
미국 빠진 무대서 '실용외교'‥2028년 의장국
입력 | 2025-11-24 09:33 수정 | 2025-11-24 09:3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남아프리카공화국 순방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를 통해 2028년도 개최지 확정이라는 수확을 거뒀는데요.
이와 함께 미국의 불참이라는 한계를 오히려 세계 각국과의 연대를 공고히 하는 기회로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 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G20 정상회의.
회원국들의 선언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균등한 분배 등을 보장하는 포용적 경제 성장,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은 물론, 미국이 반대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 등의 의제도 담긴 겁니다.
결국 다음 개최지인 미국이 불참하면서 의장국 이양식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우리 정부는 실용외교의 지평을 확장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맞서 다자무역을 강조하며 12.3 내란 뒤 G7, UN총회, 경주 APEC에 이어 이번 G20 4개국 순방으로 정상외교 복귀를 넘어 외연을 넓혔다는 겁니다.
이런 맥락 속에 이 대통령은 MIKTA 다자회담과 프랑스, 독일, 브라질, 인도 등과의 양자회담을 이어가며 한국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내년이 한국-프랑스 수교 140년인데‥내년에는 꼭 방한하기 바랍니다‥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국빈으로 아주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2028년도 G20 개최지 확정은 국제 외교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국제사회의 나침반이 되어준 G20를 함께 설계한 나라로서, G20 정상회의 출범 20년인 2028년, 다시 의장직을 맡아 여정을 함께 이어가려 합니다.″
G20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 대통령은 중동/아프리카 4개국 중 3곳 순방을 마쳤습니다.
이제 마지막 목적지는 우리와는 서로를 형제국가라 부르는 튀르키예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