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상빈

당정대 "이번 주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국감 앞두고 '원팀' 강조하기도

입력 | 2025-10-12 19:56   수정 | 2025-10-12 22:0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이번 주에 새로운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규제를 강화한 6.27대책,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춘 9.7대책에 이어 발표되는 이재명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대책입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자,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댄 건데요.

오늘 있었던 고위당정협의회 소식을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휴기간 불거진 갈등설을 뒤로 하고 정부와 대통령실, 여당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고위당정협의회.

한때 미묘한 긴장 관계로 알려졌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우상호 정무수석, 김민석 국무총리가 농담을 주고받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민석/국무총리]
″형님하고도 악수를 안 했구나. 기자들 앞에서 안 했구나. <기자들 앞에서 하셔야 돼.> ′정청래 우상호 악수 안 해′ 이럴 수 있어, 이럴 수 있으니까.″

당정은 서울과 경기 지역 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 대책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주택시장 불안은)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국가적 현안인 만큼 당정이 높은 경계감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이번 주 부동산 대책 발표도 예고했는데, 다만 구체적인 정책 내용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당정은 이번 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가 민생회복을 위한 국감이 되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고, 기업이 관세 대응과 회복·성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인의 증인 출석을 최소화하겠다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전 부처가 여야를 가리지 말고 국회 국정감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는데, 특히 ″타당한 지적에도 이유 없이 방치할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박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