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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 일주일째‥"마지막 2명 찾기 위해 총력"

입력 | 2025-11-12 20:26   수정 | 2025-11-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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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발생 일주일째입니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 양옆의 구조물이 철거된 뒤 수색 작업에도 속도가 붙었는데요.

이다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 발생 일주일째를 맞은 울산화력발전소.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지점엔 크레인으로 위치를 고정하고 범가위도 잔해물을 집어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구조대원이 진입할 수 없는 공간에는 드론과 구조견들이 동원돼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김정식/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현장에는 2차 붕괴 우려와 많은 잔해물이 있습니다. 구조 작업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보일러 타워 4, 6호기 발파 하루 만에 밤사이 60대 남성 2명이 추가로 구조되면서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매몰자는 2명.

이 중 한 명은 위치가 확인됐고, 다른 한 명은 매몰된 위치를 찾고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대형 크롤러 크레인이 5호기 상부 구조물을 고정한 채, 추가 붕괴에 대비하며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 1명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정식/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구조견과 드론, 매몰자 영상 탐지기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투입해서 수색 범위를 넓혀갈 예정입니다.″

소방당국은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면서 구조대원 70여 명과 민간 해체전문가 40명을 교대로 투입해 오늘도 밤새 구조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중수본은 밀폐된 공간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특수 검진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울산) / 영상편집: 유다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