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원더골을 터뜨린 이재성 선수가 MBC 취재진과 만나 헤더골을 잘 넣는 비결을 밝혔습니다.
김민재와의 짠했던 맞대결 뒷얘기도 털어놨습니다.
독일 현지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독일 최강 뮌헨을 침묵시킨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골.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주목한 골로, 스스로에게도 전율이 돋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재성/마인츠]
″정말 손에 꼽히는 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이재성에게 헤더란?> 쉽다? 그냥 공에 맞추기만 하면 좋은 득점 찬스가 되기 때문에… 저는 그저 그냥 공을 갖다 댄 것뿐이에요.″
후배 김민재와의 맞대결에서 나온 득점이라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재성/마인츠]
″원정 경기 왔을 때 힘들고 또 배는 고픈데 음식이 마땅치 않으니까 그런 것(뮌헨 선수단이 먹는 초밥)들을 민재가 또 배려심 깊게 좀 챙겨줘서… 한편으로는 민재 후배가 또 그런 것(실점)을 당하니까 좋은 점 또 미안한 마음 이런 게 공존하는 것 같아요.″
최하위인 팀의 잔류는 물론, 사실상의 ′멕시코 월드컵′까지 신경써야 하는 중요한 시기.
[이재성/마인츠]
″멕시코는 저도 한 번도 아직 뛰어본 적이 없고, (고지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전혀 알 수도 없고… 민재도 똑같이 ′그때(9월 평가전)랑, 이제 6월에 있을 월드컵에서는 전혀 다를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광대뼈 골절 등 크고 작은 부상에도 언제나 그랬듯 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이재성/마인츠]
″이재성은 ′축구팀에 필요한′ 선수다.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항상. 팀 안에서 필요한 선수가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