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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1 대 1 전환
입력 | 2025-10-01 06:50 수정 | 2025-10-0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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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앞두고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정해졌습니다.
두 항공사가 통합해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을 탈 수 있고,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도 가능합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병 뒤에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현재 가치 그대로 인정받습니다.
항공권을 사거나 좌석 승급을 할 때 기존 아시아나 공제 기준이 적용됩니다.
기존 아시아나 69개 노선은 물론 대한항공만 운항하는 59개 노선에서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쓸 수 있습니다.
우수 회원 등급도 대한항공 우수 회원 등급으로 자동으로 바뀝니다.
아시아나 법인이 없어지더라도 10년 동안 지금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만약 10년이 지나면 전환비율에 따라 남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자동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됩니다.
단 현재 마일리지 소멸시효가 지나면 소멸됩니다.
만약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꾸길 원하면, ′탑승 마일리지′는 대한항공과 1 대 1 비율로 전환됩니다.
다만 신용카드 같은 제휴사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 0.82 비율로 정해졌습니다.
가령 아시아나항공에 ′탑승 마일리지′ 1만 마일, ′제휴 마일리지′ 1만 마일, 합쳐서 2만 마일이 있다면 대한항공 1만 8천2백 마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합병 뒤에도 언제든 전환할 수 있지만, 일부만 바꿀 순 없고, 마일리지 전부를 한꺼번에 바꿔야 합니다.
신용카드 적립분이 깎이는 게 아쉽다는 의견도 간혹 있지만, 아시아나항공 회원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소비자단체는 통합안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독점 구조에서 오는 부작용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김가람/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정책팀장]
″국내에서는 제일 큰 회사로 이제 탈바꿈이 되는 거잖아요. 너무 노선을 독점적으로 하고 그 비용을 점차 소비자들에게 적용한다든지 좀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공정위는 13일까지 2주간 소비자들과 이해관계자 의견을 듣고 승인 여부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