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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대통령이 주차 관리를?‥'파격' 영상 APEC 준비
입력 | 2025-10-03 06:31 수정 | 2025-10-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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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시아 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이제 이달 말로 다가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차 관리원으로 등장해, 조정자 역할을 하는 홍보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장한 음악과 함께 파일럿 차림으로 등장한 지드래곤.
세계 각국에서 온 듯한 스무 명의 귀빈에게 막 환영사를 하려는 순간.
″Welcome to APEC <여기 2025 차 좀 빼주세요 2025>″
차 빼달라는 말에 음악이 멈춥니다.
어색하게 운전대를 잡는 지드래곤.
그런데 자가용이 아니라 APEC 2025 로고가 새겨진 비행기입니다.
세계가 경주로 향한다는 경주 APEC 홍보 영상.
그런데 엑스트라의 면면이 더 화려합니다.
밥을 먹는 ′칸의 남자′ 박찬욱 감독, ′두 개의 심장′ 박지성 선수….
한식집 요리사로 미슐랭 쓰리스타 안성재 셰프, 한복 차림 종업원도 K팝 스타 장원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차요원으로 등장합니다.
양손에 경광봉을 들고 각국에서 온 여객기들을 반듯하게 안내합니다.
12.3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정위치 시키고,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조정자의 모습이 탈권위적으로 묘사된 겁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수평적이고 탈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조율하고 조정하는 지휘자로서의 모습을 강조하고…″
경주 APEC 준비에 들어간 이 대통령은 앞서 보낼 추석 연휴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참모들을 향해 ′공식적으로는′ 쉬라고 해 수석 보좌관 회의 도중 웃음이 터져 나왔는데,
[이재명 대통령]
″연차를 내 가지고 공식적으로는 쉴 생각입니다.″
바로 이어서 나온 대통령의 한마디에 더 큰 웃음이 들려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공직자가 솔직히 휴가, 휴일이 어디 있습니까?″
이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관세협상과 국자원 화재 등 안팎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만은 않다고 밝히면서도, 수많은 역경을 헤쳐온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