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병화

'고해상도 위성' 아리랑 7호 발사‥첫 교신 성공

입력 | 2025-12-02 07:32   수정 | 2025-12-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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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남미에서 발사된, 우리나라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7호′가, 초기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지상국 교신을 4차례 진행한 뒤 아리랑 7호의 최종 발사 성공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단부에 태극기와 함께 아리랑 7호라고 선명하게 적힌 발사체가 발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운트다운에 이어 강렬한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오늘 새벽 우주를 향해 날아간 우리나라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의 모습입니다.

아리랑 7호는 발사 1시간 9분 만에 발사체인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 로켓에서 분리돼 지상국과 초기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초기 교신을 통해 아리랑 7호의 태양전지판 전개 등 위성 상태를 확인했다며, 오늘 오전 9시쯤 발사와 교신 성공에 대한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지상국 교신을 4차례 진행한 뒤 발표될 예정입니다.

아리랑 7호는 0.3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를 통해, 재해·재난·국토·자원·환경 감시 등 다양한 공공부문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고품질 영상을 공공과 민간 등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아리랑 7호 발사가 최종 성공하면 아리안스페이스가 쏘아 올린 한국 위성은 9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으론 네 번째가 됩니다.

아리랑 7호는 원래 2021년 하반기 발사 계획이었지만, 부품 결함과 코로나19 여파로 제작과 발사 일정 모두 약 4년 연기됐습니다.

아리안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아리랑 6호 발사도 담당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