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정청래 비서실장 한민수 "'1인 1표' 대통령실과 교감할 문제 아냐" [모닝콜]

입력 | 2025-12-04 07:41   수정 | 2025-12-04 10:4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손령
■ 대담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비서실장,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hr>
손령> 1인1표제가 민주당 내 뜨거운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제도를 추진 중인 정청래 당 대표에겐 사퇴 압박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중앙위에서 확정되는 1인1표제가 어떤 의미를 갖길래 이렇게 논란이 되는지 정청래 당 대표 비서실장이 한민수 의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민수> 안녕하십니까.

손령> 내일 중앙위 열리잖아요. 1인1표제 처리 되는 겁니까?

한민수> 일단 투표는 오전 11시 30분부터요. 오후 3시까지 이루어지는데 안건에 상정됩니다. 되고 그러니까 이게 찬성이 될지 중앙위원 투표에서, 저희 중앙위원이 596명입니다. 여기에서 부결이 될지는 투표 상황이기 때문에 지켜는 봐야 될 것 같고요. 어제 중요한 의결이 하나 있었습니다. 최고위에서 의결이 됐고 오늘 오전에 당무위가 열리는데요. 좀 전에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일부 당원들과 일부 의원들이 좀 더 필요한 숙의가 필요하고 또 전략 지역 이른바 이제 저희들 좀 취약한 지역을 얘기하는 겁니다. 영남 등 거기에 대한 전국 대의원들 당원들에 대한 어떤 배려 뭔가 좀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정청래 당대표와 지도부의 결단으로 그 지역에 대해서는 전국 당원대회 때 가중치를 둘 수 있도록 이렇게 좀 수정을 했습니다.

손령> 가중치를 얼마나 어떻게.

한민수> 이제 저희들 뭐 국민의 힘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민주당도 전당대회 앞두고 그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전준위가 구성이 됩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가중치를 둘지 이런 건 전준위에서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손령> 대의원제로 하는 대신에 1인1표제로 하되 특별한 지역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둬서 전국 정당의 면모를 이렇게?

한민수> 이번에 가장 핵심은요. 사실은 일부 당원들이나 의원들이 얘기해서 그런 건데 이번에 통과되는 안들이 중요한 게 많습니다. 지방선거 룰이 정해지거든요. 저희들이 빨리 룰도 세팅을 하고 그러다 보면 안정적으로 선거를 준비하는 분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희 민주당은 되게 체계적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당원 주권을 강화하는 데는 지금까지는 대의원이 권리당원 당원들보다 크게 60배 이상의 권한을 행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계속적으로 이제 당원의 주권을 민주당은 강화해야 되겠다 그래서 비율이 낮아졌거든요. 우리 이재명 대통령님이 대표 시절에는 20대 1 미만으로 한다 이렇게까지 낮췄는데 이번에 1대 1로 맞추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핵심이고요.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 당원이든 국회의원이든 반대하는 분은 없습니다. 다만 영남 지역 쪽에 전국대의원과 당원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수도 적고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제 최고위에서 거기에는 그 시기에 가중치를 두자 이렇게까지 의견이 모아진 거고요. 그래서 거기에 이제 일부 의견을 제시했던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특히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의원들 있잖아요. 거기에서는 환영 성명까지 나왔습니다. 어제.

손령> 사실 정청래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를 계기로 해서 이 자리에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만약에 당선이 되면 1년 동안 가장 반드시 해결해야 될 게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검찰개혁 얘기도 짧게 하셨지만 1인1표제 얘기를 가장 길게 하셨어요.

한민수> 그러셨습니까?

손령> 예 그게 왜 가장 필요한 이유가 뭔지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좀 궁금합니다.

한민수> 저희가 아마 당 대표도 그렇고요. 지금 이제 최고위원들도 전당대회에서 내걸었던 중요한 공약 중에 하나가 검찰 사법 언론 개혁 3대 개혁은 다 말씀들 하셨고 정청래 대표도 거기에 더해서 당원 주권을 강화하겠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거기는 모든 지도부의 컨센서스가 다 이루어진 상태고요. 그 말씀을 드리는 거는 이제 저희들이 어제가 12월 3일이었습니다만 1년 전에 윤석열 씨의 정말 위헌적 불법 계엄을 겪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탄생한 정부가 이재명 정부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우리 국민 모두가 공감하듯이 국민 주권 정부입니다. 말 그대로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면은 민주당의 주인은 누구겠습니까? 당원입니다. 저희 당원 숫자가 이번에 이 개정안을 놓고 당원들의 여론을 들어보기 위해서 당원 투표를 한 번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 대상자가 164만 명이 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원 주권은 앞으로도 계속 강화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손령> 명분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을 하는 것 같은데 반발과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왜 하필 지금이냐, 정청래 당 대표가 다음 전당대회에서 좀 유리하게 룰을 바꾸려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좀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떻게 반박하실 건가요?

한민수> 그 전제는 지금 정청래 대표가 내년 8월에 있는 정기 전당대회죠. 전당원대회입니다. 전당원대회인데 이름도 바꿨습니다. 일전에는 정기 대의원 대회였습니다. 근데 지금 민주당은 정기 당원 대회입니다. 전당원대회인데요. 그 전제는 내년 8월에 정 대표가 출마한다는 걸 전제로 하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제가 비서실장인데 지금까지 그런 거에 대해서는 한마디 들은 적도 없고 그리고 정치라는 게 본인이 딱 정해놓고 뭘 하겠다 그렇게 되지도 않습니다. 결국은 우리 국민들과 당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요. 될 수가 없고 아마 지금 정 대표 마음속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제가 들은 대표는 내란을 종식하는 거 하고 우리 이재명 정부를 성공하는 거 그게 이루어져야 돼 이루어져야만 정 대표의 다음도 있는 거지 지금 그렇게 얘기하는 거는 그냥 이 말씀들을 하기 위해서 공격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얘기 아닌가.

손령> 아직 다음 전당대회 출마가 결정된 게 아니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거네요.

한민수> 앞서가지고 6월에 지방선거 있잖아요. 거기에서 우리 민주당이 대승을 해야만 우리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또 동력을 얻습니다. 지금 정치 내 지도부는 거기에 내란 종식과 우리 이재명 정부 성공에 정말 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손령>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부터 추진하던 제도라고 명분을 대고 있는데 지금 대통령실이나 이재명 대통령과도 협의가 좀 된 건가요?

한민수> 이건 당에서 추진하는 거고요. 당 대표가 8월 2일 취임하고 바로 직후에 말씀드린 검찰 사법개혁 언론개혁 특위를 발족하고 바로 그 직후에 당원 주권 TF를 구성했습니다. 이건 당에서 해야 될 일입니다. 이건 대통령실과 교감하고 그런 문제는 아니고요. 왜냐하면 옛날에 윤석열 정권 때 윤석열 대통령 어떻게 했습니까? 당에 이것저것 다 관여했잖아요. 우리 대통령님 그러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에서 국민들의 당원들의 주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거는 저는 다만 이건 우리 대통령님께서 대표 시절에 추진해 왔던 방향이기 때문에 말씀을 안 하셔도 공감을 하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손령>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한다 이런 취지는 좋은데 또 어떻게 보면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좀 지나치게 반영된다, 좀 휘둘릴 수 있다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한민수> 그렇지 않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 중에 제가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저희 영남 지역 같은 경우도요. 한 선거구 있지 않습니까? 지역의 단위로 저 같은 경우는 서울 강북 을이죠. 거기에 영남의 대구 경북도 한 지역에 지금 당원들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적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천 명, 2천 명 당원들이 넘습니다. 그런 지역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미 이제 우리 민주당은 정말 수백만 당원을 가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야 되고 거기는 옳은 원칙이고 방향이다 이런 말씀드리겠습니다.

손령>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민수> 감사합니다.

<hr>
# <투데이 모닝콜> 인터뷰 전문은 MBC뉴스 홈페이지(imnews.imbc.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