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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형
서울 구룡마을 불 7시간째‥"구룡터널 인근 통제 중"
입력 | 2026-01-16 12:08 수정 | 2026-01-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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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불이 났습니다.
바람이 강한 데다 짙은 안개로 소방헬기가 뜨지 못하고 있어 불이 7시간째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차우형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다시피, 곳곳에서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6시간 반 만인 오전 11시 반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오늘 새벽 5시쯤 구룡마을 4지구에서 시작됐습니다.
화재 신고 10분 만에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오전 8시 49분 대응 수위를 높이고 근처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6지구까지 빠르게 번졌습니다.
구룡마을 주택 대부분은 불이 잘 붙는 재질로 지어진 가건물인데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라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특히 오전 내내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소방헬기를 띄우지 못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강한 불길이 이어지면서 가스통이 터지는 폭발음도 간간이 들렸는데요.
소방당국은 인력 7백여 명과 장비 70여 대를 투입해 5지구 쪽에 저지선을 구축하고 산불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총력 대응했습니다.
다행히 조금 전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 반 큰 불길을 잡았고, 대응 단계를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재민이 1백 명 이상일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으로 구룡터널에서 구룡마을 교차로까지 양재대로 양방향 통행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구룡마을 입구에서 구룡터널 방향의 통행은 재개됐지만, 반대편은 여전히 모든 차로가 막혀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경위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구룡마을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