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정오뉴스
김흥준
'마약왕' 박왕열 구속 기로‥'필로폰 투약' 인정
입력 | 2026-03-27 12:15 수정 | 2026-03-27 12:2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국내로 마약을 대량 유통시킨 혐의를 받는 ′마약왕′ 박왕열이 구속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박왕열의 필로폰 투약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흥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년여 만에 국내로 압송된 ′마약왕′ 박왕열이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마약 유통 혐의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박왕열]
<마약 공급 어디서 받았습니까?
″……″
<마약 밀반입 직접 지시했습니까?>
″……″
경찰 조사에서 박왕열이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소변 간이 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박왕열도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우리 측에게 인도되기 전 필리핀 현지에서 투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그제부터 이틀 동안 박왕열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구속된 공범 42명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경찰이 이미 파악하고 있던 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왕열은 지난 2024년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공범에게 지시해 해외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9년 11월부터 1년 동안 서울과 부산, 대구 일대에서 공범에게 시켜 마약을 판매한 혐의도 받습니다.
소화전이나 우편함 등에 숨겨두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박왕열이 필로폰과 엑스터시, 케타민 등 온갖 마약을 취급해 30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왕열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박왕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흥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