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기주

李 "여당, 책임의 언어 집중"‥바티칸 미사 참석

입력 | 2026-06-14 11:57   수정 | 2026-06-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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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특별 미사에 참석합니다.

순방 중에 올린 ′여당은 책임의 언어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SNS 글을 두고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한 거란 해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바티칸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특별 미사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기념 연설도 할 예정인데,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평화와 연대에 관한 한국의 확고한 의지를 전하고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해 각지에서 모인 한국인 성직자들과도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오늘 밤에는 화상으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논의하고, 내일은 교황궁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갖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어제 SNS에 올린 글을 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한 걸 두고, 최근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공개 거론한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벌써부터 친명계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가 정부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정 대표 사퇴 요구가 제기되는가 하면, ′이럴 때일수록 선명한 개혁이 필요한 때′라며 정 대표를 옹호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