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김재용

"처신 똑바로 안 하면 2차 공격"‥"주권 침해"

입력 | 2026-01-05 14:09   수정 | 2026-01-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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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뉴욕구치소에 수감한 뒤, 미국은 여론전을 강화했습니다.

미국의 이익을 강조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옳은 결정을 하지 않으면 2차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뉴욕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시키며 1차 작전을 마무리한 미국은 여론전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사주간지 애틀랜틱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겨냥해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아마도 마두로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날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고 식민지가 되지 않겠다고 강경 입장을 보이자 압박 카드를 꺼낸 겁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방송 인터뷰에 나와 ″마두와는 다른 방향을 선택하길″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전개될 일과 미국의 국가이익을 어떻게 연결 지을지 논의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협조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NBC뉴스 ′Meet the press′)]
″우리는 모든 종류의 변화를 보고 싶지만, 가장 시급한 변화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변화입니다.″

미국 이익을 강조한 건데, ″석유산업을 이용해 미국의 적들을 부유하게 해선 안 된다″면서,

″만약 올바른 결정이 내려지지 않으면 다양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할 거″라며 군 주둔과 석유 봉쇄 조치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이번 작전에서 의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선 법집행일 뿐이었다며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전에 대해 베네수엘라는 물론 브라질과 콜롬비아, 멕시코 등 중남미의 다수 국가들은 ″용납할 수 없는 주권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미국 내 여론도 양분돼 공화당은 ′미국 이익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치켜세운 반면, 민주당은 ′의회 승인도 받지 않은 전쟁′이었다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같은 마약 문제로 45년 형을 받아 복역 중인 온두라스의 전 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사면해 줬던 문제를 놓고 위선적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구치소에 수감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시간으로 5일 정오, 한국시간으론 6일 새벽 2시에 뉴욕 남부 연방지법에 아내와 함께 출석해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