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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나무호, 비행체 2기에 피격‥공격 주체는 미확인"
입력 | 2026-05-11 15:20 수정 | 2026-05-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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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 폭발 사고가 났던 한국 선박 HMM 나무호에 대한 정부 합동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박 중이던 선박의 선미를 미상의 비행체가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란의 공격이었는지, 한국 선박을 겨냥할 의도가 있었는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 폭발 사고가 났던 한국 선박 나무호입니다.
선체 바깥쪽에 반구형으로 직경 약 50cm의 구멍이 뚫렸고, 좌현 외판이 크게 찢겨 나가 내부 프레임도 한쪽 방향으로 휘어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선체 내부를 찍은 사진에서는 불에 탄 흔적이 넓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외교부는 합동조사단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미상의 비행체가 HMM 나무호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비행체가 무엇인지,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또 누가 발사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 (어제)]
″CCTV 영상에 해당 비행체가 포착되었으나, 발사 주체,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를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입니다.″
외교부는 사건 당일 미상의 비행체 2기가 선미 좌현을 약 1분 간격으로 2차례 타격했고, 이로 인해 발생한 화염 및 연기가 2차 타격 이후 화재로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사고가 이란 측에 의한 것인지, 또 의도적인 공격이었는지는 현 단계에서 단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장에서 수거한 비행체 엔진 잔해를 추가 분석할 예정인데, 향후 조사는 공격 주체가 이란인지, 또 한국 선박을 겨냥한 의도적 공격이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주한이란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이란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며 이란 공격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박윤주 외교부1차관은 어제저녁 청사에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를 접견하고 합동조사 결과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해양자유구상, MFC 등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해협 안전 구상들에 대한 참여도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