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이해선

내일부터 유류세 '대폭' 인하‥나프타 수출 통제

입력 | 2026-03-26 17:00   수정 | 2026-03-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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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동 사태 파장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품귀현상을 빚는 나프타 수출을 통제하고 휘발유·경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저녁 발표될 2차 최고 가격 상승폭이 그만큼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중동 사태 충격에 따른 유가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류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중동전쟁에 따른 비상경제 대응방안′을 보고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7%에서 15%로, 경유는 10%에서 25%로 확대됩니다.

휘발윳값은 리터당 65원, 경윳값은 87원 내려갈 전망입니다.

다만 앞으로 최고 가격이 더 오르면, 휘발윳값과 경윳값은 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선박용 경유도 석유제품 2차 최고가격제 대상에 추가됩니다.

각종 석유 화학 제품 원료인 나프타는 수출이 통제됩니다.

현재 국내에서 소비하는 나프타의 약 55%는 국내 정유사가 생산하고, 나머지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국내 정유사가 생산하는 나프타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려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품귀 우려가 제기됐던 요소수는 내일부터 매점매석이 금지되고,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 물량이 판매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민생 물가 관리도 강화됩니다.

중동전쟁 영향 우려가 있는 공산품·가공식품, 택배이용료, 외식서비스 등 20개 품목을 특별관리품목으로 추가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사태로 타격을 입는 취약계층의 지원 방안도 마련됐는데, 시내버스와 심야 운행 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한 달 면제됩니다.

매출이 15%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에겐 최대 7,000만 원까지 긴급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됩니다.

정부는 추가로 기업들의 경영상황 악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겨냥한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