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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그린란드 파병국에 보복 관세"‥트럼프, 유럽 동맹국에 관세 공격
입력 | 2026-01-18 20:11 수정 | 2026-01-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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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힘을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을 반대하는 유럽국가 8곳에 추가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모두 미국의 동맹국이고, 이미 관세 협정도 맺은 나라들인데요.
미국에 반대하면 경제적인 타격도 서슴지 않겠다는 겁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그린란드를 지키겠다는 나토 동맹국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보복을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16일)]
″그린란드 문제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엔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습니다.″
SNS에 ″2월 1일부터 덴마크 등 유럽 8개국은 모든 대미 수출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월 1일부터는 세율이 25%로 오를 것″이라며 ″그린란드의 완전한 매입이 합의될 때까지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그린란드를 넘기지 않으면 관세로 때리겠다는 것입니다.
덴마크는 물론 프랑스, 독일, 영국 등 미국의 위협에 맞서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낸 나토 동맹국들이 관세 보복의 대상이 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의 안보를 도맡았던 미국이 그린란드를 접수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스티브 밀러/미국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
″미국의 돈, 미국의 자원, 미국인의 피, 미국의 창의성이 유럽과 자유세계를 지켜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영토를 지키려 들면 관세를 얻어맞게 될 것이란 협박에 동맹국 정상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미국과 한몸이나 다름없는 영국의 스타머 총리조차 ″나토의 집단 안보를 위해 노력하는 동맹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했고,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관세 위협은 용납할 수 없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현재 저는 이 사안에 대해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공동 대응 방안을 조율하는 중입니다.″
영토를 빼앗길 수 없다는 유럽의 동맹국들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로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미국 때문에 나토 동맹이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하는 모습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유원규(LA) / 영상편집: 신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