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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풀려나자 미국에 감사‥불법선거운동인데 계속한다?
입력 | 2026-01-30 19:54 수정 | 2026-01-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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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법원이 집행유예로 풀어준 손 목사는 곧바로, 종교와 정치는 구분할 수 없다는 반헌법적 발언을 시작으로, 다짜고짜 미국 정치인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국가 간 치열한 협상이 이어지고, 순간순간 국익이 갈리는 상황에서 나라를 위해 힘을 모으긴커녕, 마치 자신을 국익 훼손에 이용해 달라는 듯, 종교 탄압 같은 억지 주장으로 상대방이 이용할 시빗거리를 만들어주는 모양샙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지만, 손 목사는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거나 반성하는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손현보/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나는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게 아닙니다. 종교와, 그거는 법원이 하는 이야기고 종교와 정치는 구분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더니 지지자들에게 미국에 대한 감사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손현보/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저희 가족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서 우리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시고 했던 루비오 장관님과 또 밴스 부통령님과…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손 목사의 아들 2명은 지난주 백악관을 방문해 손 목사가 종교탄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손영광/울산대 교수, 손현보 목사 장남]
″네 이제 막 백악관에서 미팅들을 마치고 나오는 길입니다. 한국의 종교의 자유 문제, 교회 탄압 문제, 이런 일들에 대해서 시간을 내주고…″
손 목사 측은 이번 석방이 ″미국의 도움 덕분″이란 자신감을 드러내기까지 했습니다.
[이성구/목사]
″밴스 부통령까지 나서서 주의를 주는 바람에 그리고 한국교회 모두가 나서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석방 조치를 한 것으로 믿어집니다.″
하지만 국내 극우 정치인들과 일부 기독교 세력이 줄곧 내세우고 있는 미국과의 교감에도 실제 미국이 취한 조치도 없고, 통상 압력을 위한 정치적 소재로 이용할 뿐입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도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손현보 목사를 언급했지만, 우리 정부는 종교탄압이 아닌 선거법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지난 23일)]
″밴스 부통령은 한국의 시스템을 존중한다는 전제하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오해가 없도록 잘 관리했으면 좋겠다라는 요청을…″
이번 판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종교의 외피를 쓴 불법 선거운동임을 드러낸 당연한 판결이라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은 종교지도자를 구금하고 구속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 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