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문현

'尹 절연' 가능할까?‥무기징역 선고에 입 닫은 장동혁

입력 | 2026-02-19 20:31   수정 | 2026-02-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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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선고에 대한 정치권 반응도 살펴보겠습니다.

내란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 하루종일 침묵했습니다.

당내에선 윤어게인과 절연해야 한다는 주장이 터져 나왔지만, 장 대표가 과연 ′윤석열 세력′을 떼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무기징역 선고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끝내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특검이 사형을 구형했을 때도 장 대표는 관련 언급을 피했는데, 법원이 내란으로 규정한 비상계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 전 대통령, 어느 하나 명쾌한 입장을 내놓지 못한 겁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을 고민하다, 결국 ″전직 대통령의 유죄 판결에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다″는 SNS 메시지만 남겼습니다.

당 지도부 누구도 취재진 앞에서, 내란우두머리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겁니다.

그러나 윤석열 세력과 인연을 끊어야 한다는 이른바 ′절윤′ 주장은 당내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가 ″뼈를 깎는 성찰과 반성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며 장 대표와 당 지도부에 ′윤어게인′과의 절연을 요구했고,

[이성권/국민의힘 의원(대안과미래)]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윤어게인 세력′과 즉각 절연하십시오. 더 이상 모호한 입장으로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 전 대통령 무기징역 선고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절윤은 피해갈 수 없는 보수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도 ″오늘을 계기로 윤석열 노선을 추종해 온 사람들이 더 이상 당을 패망의 길로 이끌게 해선 안된다″며 절윤을 주장했고, 한때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번 판결을 ″무겁되, 마땅하다″면서 ″지금 이순간에도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방패 삼아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당에 뿌리를 깊게 내린 윤어게인 세력이 ′윤석열과 절연하면, 장동혁도 버린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주, 장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의힘′이란 이름을 버리고 새롭게 내세울 당명을 찾느라 골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