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손하늘
[단독] 주한미군 전투기 돌연 서해로‥미·중 전투기 한때 대치
입력 | 2026-02-19 20:38 수정 | 2026-02-19 21:2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주한미군과 중국 전투기가 어제 한때 서해상에서 대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한미군이 한국과 중국의 방공 식별구역 중간 지점까지 진입하는 공중훈련에 나서면서 중국도 대응에 나선 건데, 주한미군 측은 우리 군 당국에 훈련 계획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주한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어제 오산기지를 출발해 서해로 출격했습니다.
수십 차례 서해에 출격해 한국과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중간 지점까지 진입해 초계 활동을 벌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미군 전투기가 접근하자 중국도 즉각 전투기를 대응 출격시켰고, 양측이 서해상에서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적을 조기 식별하기 위해 설정한 임의의 선으로 영공과는 다르지만, 방공식별구역 근접에 앞서 비행 계획 등을 미리 통보하는 게 국제적 관행입니다.
주한미군의 공군 전력이 대거 서해로 진입한 건 극히 이례적으로, 미군 측은 이번 훈련에 앞서 중국은 물론 우리 측에도 훈련 내용이나 목적 등을 알려주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복수의 군 소식통은 MBC에 ″중국과 연관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대중국 견제 성격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측은 그간 남북을 뒤집은 동아시아 지도를 주한미군 교육에 사용하는 등,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엘브리지 콜비/미국 전쟁부 차관(지난달 26일)]
″우리는 중국의 지속적인 군사 현대화와 증강, 역내·외 군사활동 확대에 대해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북한을 넘어 중국 견제로 주한미군을 본격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군 당국은 상황을 파악한 뒤 즉각 여러 채널을 가동해 주한미군에 훈련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 측은 서해를 겨냥한 훈련의 이유 등을 묻는 MBC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편집: 박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