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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지
건조·강풍에 이틀간 전국 산불 17건‥함양 산불 이틀째 '진화 중'
입력 | 2026-02-22 20:13 수정 | 2026-02-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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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건조한 날씨에 거센 강풍까지 불면서 이틀 동안 전국에서 20건에 가까운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2월에 이렇게 많은 산불이 발생한 건 상당히 이례적인데요.
어제부터 시작된 경남 함양군의 산불은 잠시 잦아들다가 밤사이 되살아나 이틀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승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등성이를 따라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더니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됩니다.
어젯밤 9시쯤 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66ha, 축구장 약 90개 면적에 피해가 예상됩니다.
발생 2시간 만에 70% 가까이 진화됐던 불길은 강한 바람 탓에 다시 되살아나면서 오늘 새벽 4시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당국은 헬기 40여 대와 5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진화율은 57%.
함양군은 주민 안전을 위해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충남 예산군에서도 어제 산불 발생 4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밤사이 잔불 일부가 산발적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충남 서산 산불은 한때 국내 최대 석유비축기지에 접근해 긴장이 고조됐는데, 산림청은 불씨가 되살아나 석유비축기지로 번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친환경 산불확산지연제를 살포했습니다.
오늘은 울산 중구와 강원 강릉 등 5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추가로 발생해 이틀간 전국 17곳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현재 함양을 제외한 16곳의 산불은 모두 진화된 상태입니다.
[금시훈/산림청 산불방지과장]
″2월달에 동시다발 산불이 10건 이상 넘어가는 경우는 매우 좀 드문 사례이고요. 이제 기후 변화나 또 겨울철 가뭄의 영향으로 해서…″
산림청은 박은식 청장 직무대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다″면서 ″쓰레기 불법소각 등을 일절 금지하고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영상제공: 최상두, 산림청 / 영상편집: 김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