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기주

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매물로 내놨다‥"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

입력 | 2026-02-27 19:47   수정 | 2026-02-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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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연일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밝히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분당아파트까지 매물로 내놨습니다.

1주택자인 대통령이 직접 현재 시세는 물론 작년 9월의 실거래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스스로 보여주려는 걸로 해석되는데요.

뉴스 후반부에 이에 대한 강훈식 비서실장의 설명까지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으나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집을 내놨다″며, ″해당 아파트의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놨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이 아닌 투자와 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1주택자인 본인이 비거주 주택 매각에 나서면서 투기용 주택의 매각을 유도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1월 21일, 신년 기자회견)]
″장기 보유에 대해서 혜택 주는 거는 그건 뭐 고려할 만한데 그리 바람직하지도 않은 투자, 투기용 부동산을 오래 가지고 있다고 세금을 깎아준다 그거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이번에 매물로 나온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164제곱미터 규모로, 이 대통령은 29억 원에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당 공인중개사]
″<매물이 지금 올라왔나요?> 네. <매물 올라왔어요?> 네. <네이버에는 따로 매물이 없던데요?> 광고는 안 하고 올라왔습니다. <10월 입주면 그때…> 세입자가 그때 나가시는 거죠.″

같은 단지의 같은 면적 아파트는 현재 29억 5천만 원에서 32억 원까지 매도 호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택 6채를 보유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앞서 이 대통령부터 집을 팔라며 이렇게 말한 적 있는데,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 6일, 유튜브 ′정치한잔 나발독립군′)]
″<다주택자 이거 이거 난리 났어요.> 대통령 팔면 팔게요.″

이 대통령이 실제로 집을 팔겠다고 내놓자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범여권은 ″이제 장동혁 대표의 차례″라며 ″비거주 주택들을 즉각 매각하라″고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고헌주 / 영상편집: 김현수